■ 코로나19 이후 증시를 주도한 성장주. 다만, 인디아 증시를 추가로 견인할 여력은 제한적 코로나19 확산으로 나타난 가장 큰 변화 두 가지는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금리 인하와 언택트이다. 이는 3월 이후 성장주가 가치주를 크게 아웃퍼폼하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MSCI 전세계 성장주 지수는 2020년 11월 초 이미 2019년 말 종가를 20% 넘게 상회하고 있다. 반면, 가치주는 -20% 수준까지 회복하는데 그치면서 성장주와의 격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인디아 증시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나 성장주가 2021년에도 증시 상승을 견인할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 이는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에 기인한다. 릴라이언스가 포함된 에너지 업종과 IT 업종의 12개월 선행 P/E는 역대 최고치를 크게 상회하는 상황이다. 2021년의 이익 개선을 반영한다고 하더라도 추가 업사이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결국 증시 상승을 위해서는 전통적인 가치주인 은행 업종의 반등이 필요하다.
■ 2021년에는 가치주인 은행 업종이 증시 견인할 것. 경기 개선되면서 부실채권 우려 완화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