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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익 개선 반영하더라도 부담스러워진 가격

KB 해외주식 | 러시아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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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MOEX 지수 장기 (1년) 관점에서 글로벌 증시 대비 비중 중립으로 하향
러시아 MOEX 지수 장기 (1년) 투자의견을 글로벌 증시 대비 비중 중립으로 하향한다.
러시아 증시 반등으로 2021년 타깃 3,250pt 대비 상승여력이 7% 수준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MOEX 지수는 11월 초 이후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따른 유가 반등 및 원유 수요 개선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15% 가량 상승했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던 루블화도 달러당 76루블 수준까지 5% 가량 강세를 보였다.
달러 기준으로 러시아 증시는 2주 만에 20% 가량 상승한 상황이다.
원유 수요 개선 및 생산량 증대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은 유효하지만 지수의 가격 매력도가 10월 말 대비 하락했다고 판단한다.

■ 이익 개선 반영하더라도 현재 12개월 선행 P/E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
2021년 말 유가가 50달러 수준까지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개선 폭은 10%~15% 내외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익 개선을 반영하여 12개월 선행 P/E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5년 평균 12개월 선행 P/E 밴드가 4~6배 수준이었던 데 반해 현재는 8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 및 이익 개선을 반영한다고 하더라도 높다고 판단한다.
아울러, 러시아 증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 업종은 테크 업종들 대비 성장성이 떨어지기에 저금리에만 기반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이를 반영할 때, 이번 반등을 비중 조절의 시기로 삼아야 한다고 판단한다.
이창민 이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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