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매크로

Inflation, Upside Risk 가능성, 중국의 긴축 요건과 물가 점검

KB Macro Brief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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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공급차질 우려로 KB증권 미국 물가 전망을 상회할 가능성 주의

최근 경기 회복기대와 공급차질 우려가 혼재되어 나타난 인플레이션 압력은 2021년 미국의 물가 상승 경로가 기존 예상 (상고하저, 2분기 기저효과로 일시적 상승)과 달라질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예상을 벗어나는 물가 경로는 금리상승 압력을 높여 평균인플레이션목표제를 도입한 미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을 제약하는 요인일 수도 있다.
예상을 벗어난 물가 경로는 1) 2021년 2분기 KB증권 전망을 넘는 큰 폭의 물가 상승 압력이 나타나는 경우, 2) 하반기에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경우 등 두 가지 경로로 구분된다.
공급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은 두 가지 부문을 통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첫째,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폭 확대다.
주요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다년간 이어진 OPEC의 원유 투자 둔화가 맞물린다면, 국제유가의 일시적 상승 가능성이 있다.
만약, 국제유가가 KB증권 전망인 상반기 평균 배럴당 53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한다면, 미국의 2분기 물가 상승 압력은 기존 예상보다 높아져 경기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둘째, 상품 및 서비스 공급차질에 따른 물가 상승폭 확대다.
이번 코로나 위기의 특징은 조속한 정부의 이전지출 효과로 가계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었고, 서비스에서 상대적으로 피해를 키워 상품과 서비스의 공급 차질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코로나 위기 이전으로 재고가 확충되기까지 물가 상승이 예상된다.
예상보다 빠른 백신 개발로 초과 수요 강도가 확대된다면, 서비스 물가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다.
향후 서비스 물가 상승을 주도할 품목들은 자동차 및 트럭 렌트비, 숙박비, 항공 이용료 등이다.
이외에도 기업이 유연성을 중시하는 행태로 전환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리쇼어링 강화 정책 등이 합쳐져 미국 기업들이 중간재를 자체 생산하면, 구조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될 것이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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