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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도 중국 수출 호조와 위안화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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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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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호조가 한국 수출 회복, 위안화 및 원화 강세로 연결

중국 수출이 예상을 상회하는 호조를 이어가며 한국 수출 회복, 위안화 및 원화 강세로 연결되고 있다.
선진국의 연말 소비 시즌이 마무리 단계이며, 달러/위안은 6.4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낮아지며 향후 수출 증가 및 위안화 강세 속도가 완만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수출 호조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위안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점검해보았다.
백신 보급이 확대되며 코로나19로 인해 급증했던 중국의 수출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위안화 강세 압력은 낮아질 것이다.
다만 글로벌 수요 회복을 바탕으로 한 수출 증가, 무역수지 흑자 지속 및 자금 유입을 기반으로 한 위안화 강세 기조는 2021년에도 이어질 것을 전망한다.

■2020년 중국의 글로벌 내 수출 비중 큰 폭 확대, 2021년 수출 증가율 10% 내외 전망

2020년 중국의 수출은 다른 제조업 국가들보다도 견조했다.
글로벌 상위 20 수출국 중 중국 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19%에서 2020년 20.6%로 1.6%p 확대되었다 (10월까지).
이는 중국 제외 다른 상위 국가들은 최대 0.3%p 증가를 보인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확대다.
중국의 수출 호조는, 방역물품의 수출 확대와 지난 2분기에 주요국들의 생산 차질로 인한 반사수혜 영향이다.
주요국들의 하반기 이후 생산재개로 2020년 2분기를 정점으로 모멘텀이 둔화되며 중국의 수출 비중이 축소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추가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다.
다만, 글로벌 내 백신 배포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중국의 수출 비중은 과거 3개년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한편, 2020년 연말로 갈수록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추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글로벌 교역과의 동반 회복 때문이다.
2020년 11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했으며, 금액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의 중국의 수출을 지지할 요인으로, 2021년 수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10% 내외를 전망한다.
특히, 2021년 상반기에는 2020년 감소했던 수출의 기저효과와 코로나 반사수혜 지속으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20%,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다.
하반기에는 수출의 증가폭은 둔화되지만, 하반기 이후 주요국들의 경기 회복 가시화로 인해 금액 기준으로는 2020년 연말 수준까지 확장을 보일 것이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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