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에도 글로벌 Risk-on 투자심리가 브라질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 2020년 말 기준 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는 756만명, 사망자 19만명, 치명률은 2.6%로 확진자 기준 글로벌 3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2021년 새해에도 일평균 확진자 및 사망자 수는 3.5만명, 720명으로 높은 수준인 한편,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반등, 경상수지 개선, 달러 약세, 백신 접종이 브라질 경기 및 금융시장 반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브라질 금융시장을 지지할 3대 모멘텀 1) 백신 접종, 2) 개혁 정책 및 3) 통화정책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단기 관점에서 브라질 금융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며, 브라질 자산비중이 높은 투자자는 이를 활용해 일부 이익실현 등 투자 비중을 조정해도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
■ 상파울루 주 백신 접종 계획, 소규모 개혁정책 진전 긍정적. 향후 상하원 의장 선거 중요 브라질 경제의 1/3 가량을 차지하는 상파울루 주는 발빠르게 백신 수급에 나섰다. 브라질 보건부가 백신 접종 일정을 구체화하지 못하는 반면, 상파울루 주 정부는 1월 25일부터 3월 말까지 총 900백만명 분의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12월 몇 가지 소규모 개혁안이 진전되면서 의회 표결을 대기 중이다. 긍정적인 것은 정부 지출 상한 규정을 명시한 법안이 포함되었다는 점이다. 동 법안이 당장의 재정 기여도는 낮지만, 중장기 관점에서는 재정 건전성을 강화할 것이다. 파산보호 기업의 신규 대출을 허용하는 파산법, 천연가스 시장 개방으로 인프라 발전을 꾀하는 가스법 개정도 긍정적이며, 곧 있을 상하원 의장 선거 역시 향후 개혁정책 속도를 결정하는 가늠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