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산업활동 동향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1) 수출호조와 예상보다 견조한 내수로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큰 폭 확대된 점이다. 12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3.7% 증가해 KB증권 예상 (3.4%)과 시장 예상 (블룸버그 +0.8%)을 모두 상회했다. 2) 소비는 12월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도 예상보다 견조했다. 12월 서비스업은 숙박 음식업 (-27.3%), 문화오락 (-15.8%), 운수창고업 (-3.2%) 등 감소에도 도소매업 (+0.3%), 금융보험업 (+4.6%) 등이 증가로 전월대비 1.1% 감소에 그쳤다. 한편,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증가했는데, 이는 외식 축소가 음식료의 소매판매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비내구재판매 +3.9%). 3)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 연속 상승하였으며, 그 폭이 가팔라 200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행지표 순환변동치는 12월 전월대비 +0.5p 상승했으며, 선행지표 내 코스피 상승의 폭이 컸으나, 기타 실물지표들도 상승을 보였다. 순환변동치가 7개월 간 총 3.6p 상승했으나, 과거 금융위기 직후 (2009.02~2010.01) 12개월간 총 +5.3p를 상승한 것을 감안 시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