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전년대비 11.4% 증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1월 수출은 480.1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4% 증가해 시장 예상 (블룸버그 9.8%)과 KB증권 예상 (9.7%)을 크게 상회했다.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이다. 1월의 일평균 수출액과 총수출액도 역대 1월 실적의 각각 1위, 2위를 기록했다. 조업일수 증가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도 21.3억 달러로 전년대비 6.4% 증가했다. 1월 수출 동향의 특징은 1)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 확대로 수출단가의 상승폭이 추가로 크게 확대되었다. 1월 수출단가는 전년대비 29.9% 상승하며 (12월 19.6%) 6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2) 품목별로는 IT 품목과 자동차 등 주력 수출품목 위주에서 전방위적 수출 회복세로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글로벌 IT 기업의 데이터 센터향 수출 확대와 D램 가격 상승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으며 (7개월 연속 증가), 그 외 디스플레이, 자동차, 무선통신 수출도 두 자리대 증가했다. 또한 15대 수출 품목 중 12개 품목이 전년대비 증가하며 2018년 10월 이후 최대 품목 플러스를 기록했다. 3) 지역별로 미국, EU, 중국으로의 수출 호조는 지속되고 있다. 반면, 아세안, 일본 등 기타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은 감소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