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 부진으로 상반기도 내수 부진 예상. 다만 수출 회복으로 연간 성장률 전망은 유지 - 1월 고용은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 2021년 당초 예상했던 10만명대 고용 개선도 불투명해졌다. 2021년 취업자수는 5~8만명대 증가로 기존 (10만명대)에서 하향 전망하며, 연간 실업률도 4.4%로 4.0%에서 상향 전망한다. 2021년 한국경제가 3%대 성장이 예상됨에도 고용전망이 부진한 것은 대부분의 경기 회복이 수출 주도이며, 이에 따른 제조업 고용 창출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2016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2017년 수출이 전년대비 16% 증가했을 때에도 제조업 취업자수는 2만명 감소했다. 그럼에도, 글로벌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수출로 연간 성장률 전망은 유지한다.
■ 가시적인 고용 개선은 2분기 이후로 전망, 2021년 취업자수 증가는 당초 예상인 10만명대 하회 - 1월의 취업자수가 전년대비 98.2만명 감소해 1999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 감소를 보였으며, 실업률은 5.4%까지 상승했다. 코로나 3차 확산과 2개월에 걸친 2.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서비스업과 임시직 위주로 고용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동안 현금성 지원을 통해 위축을 완화했던 자영업 부문 고용도 7개월 만에 전월대비 7.2만명 감소로 전환하며 코로나 누적으로 인한 고용시장 위축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