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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출 확대로 상승한 장기물 금리를 낮추는 중앙은행

KB 해외주식 | 인디아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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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안 발표 이후 장기물 금리 상승 압력.
재정적자 확대 용인으로 국채 발행 물량 증가 영향
재무부가 2021-22 회계연도에 적용될 예산안을 발표한 이후 장기물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인디아 10년물 금리는 고점 기준으로 6.2%까지 상승했다.
이는 재무부가 2025-26 회계연도까지 재정적자 확대를 용인할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다.
재정적자 비율이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점을 반영하면 향후 5년간 연간 기준 GDP 대비 재정적자가 기존 정부 목표치 대비 1.5~3.3%p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정부는 2021-22 회계연도에 12조 루피의 자금을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회계연도 대비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보다 큰 규모로 발표되면서 금리 상승을 촉발했다.

■ 중앙은행은 장기물 금리를 낮추기 위한 노력 진행.
공개시장조작 통한 국채 매입 가능성 부각
장기물 금리가 상승하자 중앙은행이 금리를 안정을 위한 정책들을 발표했다.
장기물 금리를 낮춰 정부의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고,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첫째로, 예산안 발표 이후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중앙은행은 채권 수요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발표했다.
국채 투자 기반을 넓히기 위해서 리테일 투자자들의 접근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들의 부실 회사채에 대한 투자 제한을 완화할 예정이다.
잔존만기 기한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조건을 낮출 계획이다.
둘째로, 2월 5일 국채 입찰에서 중앙은행이 원하는 장기물 금리 수준을 분명하게 밝혔다.
시장 참여자들의 입찰금리가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를 상회하자 채권 발행의 대부분을 취소했다.
채권 발행이 취소되자 장기물 금리는 6.1% 수준까지 급락했다.
셋째로, 중앙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국채 매입 규모를 직접적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3조 루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자금 조달 규모 대비 25% 수준이다.
이는 2020-21 회계연도에 매입할 것으로 추정되는 물량과 비슷하다.
이러한 일련의 정책들이 발표되면서 장기물 금리는 6.0%까지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이창민 이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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