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회복세 주로 단가와 물가 중심이나, 향후 수출 물량 회복 본격화 시 경기 회복도 가속화 전망 2월 수출도 가파른 확장세를 보였다.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수출금액은 전년대비 9.5% 증가했으며 이는 KB증권 (9.0%)과 시장 (인포맥스 8.9%) 예상을 소폭 상회한 것이다. 15대 수출 품목 중 11개 품목이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4개월 연속 10개 이상의 품목 증가를 보였다. 지난 하반기에는 IT 품목들이 수출을 견인했다면 올해에는 석유화학, 철강 등 경기민감 품목도 2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하며 회복세가 확장되고 있다. 주로 수출물가 및 단가 상승 효과에서 2분기 이후 주요국들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로 인한 수출 물량 회복의 본격화 시, 전체 경기 회복세 가속화를 도울 것이다.
■2월 수출은 연휴에도 전년대비 9.5% 증가하며 서프라이즈 기록, 석유화학과 철강도 2개월 연속 증가 2월 수출은 한국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연휴에도 수출 증가율이 소폭 둔화에 그쳤으며 일평균 수출 금액은 23억 달러 증가하며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수출단가 상승이 주도한 것으로, 2월에도 석유화학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수출단가가 1월보다 상승했다. 또한 원유가격 상승과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석유화학과 철강 수출이 2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하였으며, 석유제품의 감소폭도 축소되며 전방위적인 수출 회복세가 동반되었다. 석유화학 수출은 2월 전년대비 22% 증가하며 1월 (8.7%) 보다 가파른 증가를 보였으며, 주로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대비 53.3% 증가 (1월 0.4%)한 데 기인했다. 자동차 수출도 지난해 생산차질로 인한 큰 폭 감소의 기저효과로, 2월 EU (103%), 미국 (39%) 순으로 큰 폭 증가하며 전년대비 4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