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 정책, 미 증시, 달러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브라질 채권, 헤알화. 단기 약세 흐름 전망 연말 브라질 국채 10년물 금리는 8% 초반, 달러헤알 환율은 5헤알 초중반을 전망한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 다만, 미 국채 금리 상승이 브라질을 포함한 신흥국 채권, 환율 약세의 강력한 트리거로 작용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물가 압력과 개혁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 하락이 약세 요인이다. 단기적으로 브라질 금융시장은 연준의 정책에 따른 미 증시와 달러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며, 브라질 국채 금리, 달러헤알 환율은 연말 전망대비 다소 높은 구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 2020년 브라질 GDP 성장률은 예상을 소폭 상회한 -4.1%. 부양책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 2020년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4.1%를 기록했다. 4분기 경제성장률은 YoY기준 -1.1%인 한편, QoQ 기준으로는 +3.2%를 기록해 3분기 (+7.7%)보다는 둔화됐다. 2015~2016년 경기 침체 및 1996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고 GDP의 70%를 차지하는 가계 소비 (-5.5%) 부진이 가장 컸다. 브라질 경제부 (-4.5%)와 시장 (2월 기준 -4.2%) 예상보다는 양호했고, 지난해 -9%까지 전망된 점을 상기하면 부양 정책이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