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증시, 대내 변수보다 연준 정책 스탠스와 미국 증시에 연동하되 반등 기조 이어질 것 단기 (3개월) 신흥증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신흥증시는 대외 변수인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선진증시대비 언더퍼폼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신흥국 위험자산은 대내 변수보다 연준 정책 스탠스, 미국 증시에 등락하는 한편 반등은 지속될 것이다. 브라질은 대내 불안 요인에도 가격 매력이 높다. 장기 (1년) 투자 관점에서는 재정정책의 강도와 목적 (생존 vs. 성장), 물가와 백신 정책, 재정 건전성 등 변수를 감안해 한국, 중국 중심의 비중 확대 의견도 함께 유지한다.
■ 신흥국 교역 확대가 제조업 경기 회복세로 연결. 중국발 물가 압력 우려는 완화될 전망 글로벌 경기 회복이 신흥국 교역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CPB World Trade Monitor에 따르면 신흥국 12월 수출은 저점을 기록한 2019년 5월대비 중국 15.8%, 중국 제외 신흥 아시아 31.1%, 라틴아메리카가 31.1% 증가했다. 중국 제외 신흥 아시아 수출은 전월대비 6.0% 증가했고, 수입 역시 저점대비 35.3%, 전월대비 7.6% 증가해 불황형 흑자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물동량 증대로 신흥국 제조업 경기 역시 올 들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화 및 재정 부양으로 부채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금리 상승은 신흥국 투자 심리를 약화시킬 수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여전하다. 일부 신흥국의 물가 압력이 높은 가운데 중국 생산자물가 (PPI) 반등, 원자재 강세 모멘텀 (백신, 재정 부양, 인프라 투자, 원유 감산,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중국 헤드라인 및 코어 인플레이션은 완만하고, 수출 급증 (1~2월 +61% YoY)이 불러온 Input Cost 상승도 감안해야 한다. 커창지수 (Kequiang Index) 횡보,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여타 국가의 교역이 개선되면 중국발 인플레이션 우려는 완화될 것이다. 한편, 원유 선물시장의 강화된 백워데이션은 재고 감소의 영향을 선반영하고 있다. 구조적 강세 요인을 부정할 수 없지만, 재정 부담을 해결키 위한 러시아 증산 가능성, 미국-이란 외교 협상은 유가 상방을 제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