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 금리 급등하면서 채권 자금 유입 둔화. 증시 조정에 주식 자금 유입 개선 3월 후반 채권 자금 유입 강도는 둔화된 반면,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은 개선되었다. 채권 자금 유입 둔화는 장기 금리 급등으로 인해 채권 평가 손실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장기물 자금 유출이 나타난 결과이다. 장기 금리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은 3월 FOMC에 대한 실망과 SLR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완화 종료 결정이다. 연준은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국채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금리의 하향 안정화를 유도하기 위해 시중은행의 SLR 완화를 결정한 바 있다. 3월 말로 예정된 규제 완화 종료 시점이 다가오자 완화 조치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장기물 채권 매도세가 강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주식 자금은 1월 말부터 나타난 금리 상승으로 인해 증시가 조정 받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을 보였다. 경기 회복에 기반한 금리 상승은 단기적으로는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이지만 중기적으로는 증시에 긍정적이다 (2/23,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이 나쁘지만은 않은 증시). 향후 경기 회복에 기반한 점진적인 금리 상승이 나타나면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이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