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활동 재개에 기반한 이익 개선이 견인할 증시. 금융 업종 중심의 증시 상승 전망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2021년 타깃을 6,700pt로 (3/31 종가 대비 +8.0%) 제시하며 이익 개선에 기반한 증시 상승을 예상한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장기물 금리가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멀티플 추가 확장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익 개선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및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 활동 재개가 주도할 것이다. 이는 내수 업종 비중이 높은 자카르타 종합지수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금융 업종은 38%, 필수소비 업종은 16%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 업종은 2021년 충당금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 생산가능인구 증가에 따른 내수 중심의 성장 예상. 조코위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가 뒷받침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은 인구 증가가 주도할 것이다. 전체 인구는 2020년 2.73억명에서 2067년까지 3.36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 성장의 기반이 되는 생산가능인구 비중도 5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인구 증가에 기반해 인도네시아는 내수소비 중심의 경제 성장이 나타날 것이다. 2020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GDP에서 가계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7%이다. 이는 내수경기가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는 인디아, 브라질의 60%와 비슷하다. 한편, 인구 증가에 따른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코위 대통령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인도네시아 정부 지출 대비 인프라 투자 비율은 조코위 당선 이전인 2014년 8.7% 수준에서 2019년 18.0% 수준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