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국채 10년물 금리 전망 상향. 페소화 추가 강세는 제한적일 것 멕시코 국채 10년물 연말 금리 전망 밴드를 기존 전망대비 70bp 상향한 6.2~6.7%로 제시한다. 1) 미국의 부양 기조에 따른 수혜, 2) 멕시코 중앙은행의 타깃 (4%)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플레이션, 3)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민족주의 (=반시장친화적 정책) 리스크가 채권 금리 전망을 상향한 이유다. 달러페소 환율은 경기 및 교역 개선, 중립적인 통화정책, 달러화의 완만한 약세에 기인해 3월 이후 4% 가량 절상되었다. 6월 중간 선거를 전후로 정치 리스크가 대두될 수 있는 만큼 추가적인 강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 멕시코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 변화 관찰. 5월 및 연내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 점증 멕시코 정책금리가 연말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3월 멕시코 중앙은행은 만장일치의 의견으로 정책금리를 동결 (4%)했는데, 2월까지 완화적 (25bp 인하)이었던 정책 기조가 중립적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멕시코는 인디아, 브라질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고 있다. 미국의 부양 기조에 따른 수혜, 갈 길은 멀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매크로 데이터, 에너지 가격에 기반한 물가 압력이 5월 정책금리 동결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실제로 3월 25일 공개된 통화정책 회의록에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대내외 환경, 인플레이션 리스크, 경제활동 및 금융시장 리스크가 향후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향후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팩터들에 기반해 결정할 것으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