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국 인플레이션 우려 증대. 선제적인 물가 대응 의지가 투자심리 결정할 것. 브라질 최선호 선진증시대비 신흥증시 단기 (3개월) 투자 매력도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 중장기 관점에서 중국과 선진국의 경기 회복에 기인한 신흥증시의 반등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다. 다만 신흥국 통화정책 신뢰도를 위협하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되고 있다. 예상을 상회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와 중국 생산자물가, 글로벌 상품가격 상승, 달러 반등이 단기 신흥국 투자 심리에 부정적이다.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신흥국을 선호하며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밸류에이션 매력,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국인 브라질 보베스파증시를 최선호한다.
■ 중국 및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조가 신흥국에 전이될 가능성. 경기 부양적 통화정책에 기로 4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 (4.2% YoY, 0.8% MoM)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4월 중국 생산자물가 역시 전년동월비 6.8% 상승해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신흥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경기 부양적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아르헨티나, 터키는 논외로 할 경우, 남미 국가인 브라질과 멕시코의 4월 인플레이션은 전년동월비 6%를 넘어섰고, 러시아도 4개월 연속 5%대를 기록하자 4월 50bp 정책금리를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