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의 EU & 영국과 FTA 추진

KB 해외분석 | 인디아

■ 인디아와 EU는 FTA 협상 재개하기로 합의.
양측 모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
인디아와 EU는 8일 2013년에 중단한 FTA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2007년부터 6년간 진행됐던 이전 협상은 관세와 비자 관련 이슈로 결렬됐었다.
EU와 인디아의 협상 재개의 배경에는 양측의 중국 견제 목적이 있다고 판단한다.
EU가 4일 중국과의 포괄적 투자협정 비준을 중단하겠다고 결정한 이후 나흘만에 인디아와의 협상을 재개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EU는 2014년부터 중국과 투자협정을 논의해 2020년 12월 타결했으나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이슈가 부각되면서 협상 비준에 어려움을 겪었다.
EU가 인권 탄압을 이유로 중국 고위 관료들을 제재 대상에 올리자 중국도 이에 맞서 EU 의회 의원들을 제재하면서 비준이 중단된 것이다.
인디아도 2020년 중국과 국경에서 군사 충돌을 겪었고, 제조업을 통한 경제 발전이 중국과 경쟁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긴장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