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월 수출 45% 증가. 6월 수출 역대 최대 실적 경신 가능성

KB Macro

■ 5월 수출, 45% 증가하며 2개월 연속 40%대 증가.
6월 수출도 40%대 증가세 기대
예상보다 강한 수출 경기가 5월에도 이어졌다.
글로벌 경기 확장세로 기저효과의 축소에도 5월의 수출 증가폭이 추가 확대된 것이다.
5월 수출은 전년대비 45.6% 증가해 4월 (41.2%)보다 증가폭을 확대하며 32년만 최대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KB증권 예상 (50.0%)과 시장 예상 (블룸버그 48.9%)은 소폭 하회했다.
수출금액은 507억 달러로 5월 기준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으며,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상회했다.
지난 4월에 전년대비 증가로 전환한 수출물량은 5월에는 전년대비 15.6% 증가해 두 자릿수대 증가를 보이며 지난해 단가 위주의 수출 회복에서 물량과 단가의 동반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 품목별로도 반도체, 자동차, 그리고 경기 민감 중간재 등이 고른 확장세를 보였다.
이는 주요국들의 생산차질이 완화되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회복세로 수출의 증가세가 예상보다 강할 것을 나타낸다.
5월 수출 호조로 2021년 연간 수출 전망을 당초 6,000억 달러대 (전년대비 18%)에서 6,100억 달러대 (전년대비 19%)로 상향 조정하며, 글로벌 경기 회복 가속화 시 20%대 증가도 가능할 전망이다.
6월 수출은 기저효과는 축소되나, 반기말 효과,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중간재 수출 증가, 생산차질에도 불구한 자동차 및 반도체 수출 호조 등으로 40% 내외 증가세도 기대된다.
40% 증가시에는 552억 달러로, 역대 월 수출액 1위 실적인 2017년 9월 551억 달러도 상회하는 기록이 될 것이다.
한편, 하반기 수출도 평균 13% 이상의 증가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