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증시 여타 신흥국 대비 부진. 코로나19 확산으로 소규모 이동제한 지속된 영향 인도네시아 증시는 2월 이후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는 (MSCI ACWI) 2월 말 대비 8.3% 상승한 반면,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4.7%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경기 반등이 더디게 나타난 영향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5월 말까지 적용한 소규모 지역 활동제한 (PPKM) 조치를 6월 14일까지로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활동제한 조치 지속으로 인해 경제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월 소매판매 지수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2020년 3월 대비 -4.8% 감소한 수준에 그쳤다. 이마저도 3월의 -14.6% 대비 나아진 수치임을 고려하면 여타 지역보다 경기 개선이 확연히 더딘 상황이다. 특히, 수도인 자카르타의 소매판매 부진이 두드러진다. 자카르타 4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41.2% 감소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대표지역인 반둥과 스마랑의 소매판매도 각각 -28.5%, -23.2%를 기록하면서 부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