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매크로

백신 접종 가속화, 수출 둔화에도 연간 8.7% 성장 전망 유지

하반기 중국 경제 전망
2021.06.16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 2021년 들어 경기 모멘텀 둔화 진입했으나, 하반기 수출에서 소비회복으로 축 이동
2021년 중국의 경기 모멘텀은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예상 외의 강한 경기 회복력을 보이던 중국이, 2021년 들어서는 경제지표들이 시장 예상을 하회하기 시작했다.
경제지표의 시장 기대 대비 발표치를 지수화한 Citi Economic surprise index를 보면 글로벌은 +80p를 상회하고 있는 반면, 중국만이 -50p로 기준선 0을 크게 하회 중이다.
다만, 지난해 경기 회복을 이끌었던 수출과 생산 주도에서 하반기 경기 회복의 축이 소비로 이동할 것이며, 연간 성장률은 8.7% 전망을 유지하도록 한다.


■ 소비: 최근 중국의 백신접종률 60%까지 상승.
하반기 소비 회복 전망 유효
최근 중국 내 가장 큰 변화는 백신 접종의 가속화다.
5월 들어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며 접종률이 30%에서 한달 만에 60%를 상회했다.
2회의 접종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속도라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내 집단 면역 달성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반기까지도 소비 회복이 더딘 모습은, 코로나19의 불확실성 지속과 향후 경기 판단에 대한 우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일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지 않고 있는 것도 역설적으로 여전히 중국인이 이동을 자제하고 소비활동을 덜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중국의 소비 환경은 나쁘지 않다.
그럼에도 저축률은 1분기 39%로 여전히 높고, 해외 여행이 불가능한데도 춘절, 노동절 등 휴일의 관광객은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중국도 백신접종 확대와 집단 면역 달성이 중요할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최근의 백신접종 가속화는 하반기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를 낮추지 않게 하는 요인이다.
오재영 오재영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