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배분전략: 장기금리 하락과 성장이 희소한 하반기, 주도주는 성장주 연준의 테이퍼링 논의가 앞당겨지는데도 장기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일드커브에는 이미 2025년 말 2.25%까지의 금리인상이 선반영되어 있지만, 경기 모멘텀과 기업실적, 인플레는 2분기를 정점으로 증가율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준의 테이퍼를 통화정책이 아닌 재정정책의 정상화로 이해한다면 장기금리에는 하락 요인이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연말까지 하향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 장단기 금리차는 축소될 것이다. 국채와 투자등급의 단기 (3개월) 선호도를 중립으로 상향한다 (2→3). 글로벌 증시는 7~8월 중 약 10%의 조정을 거친 후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 장기금리가 하락하고 성장이 희소한 하반기에는 성장주가 주도주로 복귀할 것이다. 미국 성장주의 표준화된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가치주보다 낮아졌다.
■ 경제: 시차(時差), 3분기 글로벌 경제 성장 감속 3분기 글로벌 경기 회복은 감속할 것이다. 3가지 시차에 주목하는데, 첫번째는 코로나로 급증했던 재정지출의 둔화를 민간 부문이 만회하기까지의 시차이며, 두번째는 미국의 상품 소비 둔화와 여타 주요국의 소비 확대까지의 시차, 세번째는 생산에서 발생한 병목현상이다. 그러나, 시차 이후 경기 회복세가 재개될 환경 또한 갖춰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백신접종이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또한, 금속 가격 상승세 둔화, 주문 및 고용 수요 증가 등 병목현상의 완화 신호도 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 연준은 통화정책 정상화를 본격 준비할 것이며, 한국은행은 연내 4분기부터 2022년 말까지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