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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월 물가 시장 예상 하회, 하반기 물가 예상 범위 내 안정될 것

KB Macro
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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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2.4%로 5월보다 둔화.
6월부터 물가 서프라이즈 일단락 확인
6월 한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해, 지난 5월 (2.6%)보다 상승폭이 둔화되었다.
전월대비로도 -0.1% 하락해, 6개월간 지속된 전월대비 상승세가 하락 전환했다.
지난 2020년 하반기 이후 수개월 간 지속된 예상을 상회하는 물가 상승세가, 5월 물가가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하고 6월에는 시장 예상 (2.5%)과 KB증권 예상 (2.6%)을 하회하며, 지난 KB Macro (6/2)에서 예상한대로 6월부터 물가 서프라이즈가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향후 하반기에 소비회복과 유가 추가상승이라는 변수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기저효과 축소로 하반기 물가는 1%대 후반까지 하락 안정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 식료품 가격 하락과 근원물가 상승압력 축소로, 6월 물가 전월대비 하락
6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하락한 데에는 1) 식료품 가격이 전월대비 2.0% 하락하며, 5월 (-1.0%)보다 하락폭을 확대했으며, 2) 근원물가의 전월비 상승 압력도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물가와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물가가 각각 6월 전월대비 0.1%, 0.0% 상승해 5월 (0.3%, 0.2%)보다 둔화되었다.
그동안 물가의 상승을 주도해 온 개인서비스 물가가 전월대비 0.04% 하락했는데, 6월 여행 비수기로 그동안 큰 폭 반등한 여행 관련 물가가 6월들어 전월대비 하락했기 때문이다 (국내단체 여행비, 국내항공료, 콘도이용료 모두 전월대비 하락).
한편, 6월에는 국제유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며 석유류 물가가 전월대비 1.9% 상승해 5월 (0.2%)보다 상승폭을 재차 확대하였으며, 공업제품 물가도 전월대비 0.2% 상승해 5월 (0.2%)과 동일한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7월 이후에는 국제유가 상승속도의 추가 확대보다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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