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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예금금리 개혁의 시사점

KB China Focus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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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예금금리 개혁 영향: 1) 중소형 상업은행 경영여건 개선, 2) 제조업 투자 환경 개선

지난 6월 1일 중국 예금금리결정 회의에서 상업은행 예금금리 결정 방식을 변경했다 (6월 21일부터 시행).
기존 상업은행의 예금금리는 기준금리에 배수 (대형은행 1.4배, 주식제 은행 1.5배 등)를 적용하는 방식이었다.
신규로 변경된 내용은 기준금리에 배수가 아닌 가산금리를 더하게 된다.
6월 21일부터 대형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예금 및 정기예금 가산금리 상한은 각각 10bp, 50bp, 중소형은행은 각각 20bp, 75bp으로 설정되었다.

중국 차이신망에서 상업은행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한 결과 이번 예금금리 개혁으로 단기금리는 상승하고, 장기금리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단기금리 (1년 이내) 상승폭의 경우 중소형은행이 대형은행 대비 높게 형성되어, 대형은행에 집중되었던 예금이 일부 중소형은행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중국 정부가 장기 금리 하락을 유도해 중국 제조업 투자 사이클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 중이라는 점이다.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행사가 마무리되었으나, 정부의 첨단산업 지원 정책은 앞으로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예금금리 개혁도 이와 연결된 정책이라는 판단이다.
시진핑 주석은 행사에서 국가 부흥 및 현대화를 강조했고 특히 미국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구체적인 산업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발표한 정부 발표를 기반으로 보면 결국 미국을 추월하기 위해 반도체, 자율주행 (전기차, 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수현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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