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이커머스 빠르게 성장하는 국면. 내수 기반이 넓은 신흥국의 이커머스 성장 주목 소비 시장에서 이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가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이 2020년 27.6% 성장했고, 2021년에도 14.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에 기반해 전체 소매판매 대비 이커머스 비중도 2019년 13.6%에서 2024년 21.8%로 8.2%p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이 2.4조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중 중국이 90%에 육박하는 2.1조 달러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0.75조 달러 규모인 북미의 3배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중국의 거대한 이커머스 시장은 신흥국 이커머스 시장 확대가 선진국보다 더 빠를 수 있고, 중국처럼 내수 기반이 큰 신흥국의 이커머스 시장은 잠재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신흥국의 이커머스 성장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