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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확대는 루피 약세 요인으로 물가 압력 높일 것

KB 해외분석 | 인디아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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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2차 확산 둔화에 따른 수입 증가 및 유가 상승으로 무역적자 확대.
루피 약세 요인
인디아 무역수지 적자가 재차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1차, 2차 확산에서 벗어나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수입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높아진 유가도 무역적자 규모를 키우는 요인이다.
인디아 품목별 수입 비중에서 원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가장 높다.
각각 2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화학제품과 귀금속이 12%, 11%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유가가 수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무역적자 확대가 지속되면서 루피화 환율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는 인디아 루피 환율이 무역수지에 3~6개월가량 후행하는 것에 기인한다.

■ 연준의 테이퍼링 논의 이후 달러 강세.
이는 외국인 자금 유입을 제한할 요인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논의도 루피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6월 FOMC 이후 달러지수는 92pt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글로벌 경기 회복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미국이 고용지표 호조로 테이퍼링을 시작한다면 외국인 자금 유입을 제한할 것이다.
4월 이후 나타난 주식과 채권으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 둔화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이창민 이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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