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중국 수출입 증가율 5월보다 확대되며 서프라이즈 기록 6월 중국의 수출입 증가율이 모두 예상을 상회하는 호조를 기록했다. 5월 20%대로 둔화되었던 수출 증가율은 6월 30%대로 재차 확대되었다. 6월 들어 가속화된 유럽의 경제활동 재개와, 5월 발생했던 반도체 관련 생산차질 문제 완화와 이에 따른 IT 품목 및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 그리고 원자재 수출 물량과 가격의 동반 증가 등이 주 요인이다. 6월의 수출 호조는 경기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시킬 요인이나, 수출 물가 상승의 영향도 커 하반기의 수출 증가율을 상향 시킬 요인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 6월 수출 서프라이즈, 선진국향 수출 둔화 지속에도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가 견인 중국 6월 수출 증가율이 전년대비 32.2% 증가하며 기저효과 축소에도 5월 (27.9%) 보다 확대되었다. 지난 5월 수출 둔화로 인해 기대치가 낮아진 시장 예상 (23%)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기저효과 제거를 위하여 2년 간 평균 증가율을 살펴보아도, 6월에는 2019년 대비 15.0%로 5월 (11.1%)보다 확대되었다. 품목별로 보면, 전자기기가 6월 전년대비 31.2% 증가해 5월 (27.0%)보다 확대되었으며, 자동데이터처리기기와 하이테크 품목도 13.5%, 23.1% 증가해 5월 (-4.0%, 15.7%)보다 확대되었다. 또한, 철강, 알루미늄의 수출도 전년대비 145.6%, 44.6% 증가해 5월 (64.2%, 19.8%)보다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지난 5월 수출 둔화의 주 요인이었던 미국과 영국으로의 수출 증가율이 추가로 둔화되었다. 그러나,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EU로의 수출이 큰 폭 증가했으며, 한국, 일본,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도 큰 폭 증가했다. 5월의 IT 관련 생산차질이 완화되면서 아시아지역으로의 수출도 추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