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증시 비중 확대 투자의견 유지. 저조한 성과 속에서도 반등 에너지는 응축 중 신흥증시에 대한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정량적 관점에서 바라본 신흥증시의 이익 전망은 선진증시만큼 양호하다. 정성적 관점에서 볼 때에도 코로나19 이후의 투자 심리는 바이러스의 확산 강도를 선행한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 인플레이션 우려, 달러 강세, 중국 기술주 조정 등이 증시 반등을 제한하고 있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그간 벌어졌던 선진증시와의 성과 격차를 빠르게 줄일 것이다.
■ 달러와 역의 상관관계가 강화된 신흥증시. 코로나19 재확산, 물가, 연준 정책 불확실성 등 영향 7월 22일 기준 MSCI EM Index (이하 EM) 월간 성과는 3.5% 하락해 MSCI World Index (이하 DM) 성과 (+1.0%)를 크게 언더퍼폼하고 있다. 주요 신흥국 증시간 상관관계는 6월대비 높아진 한편, 달러인덱스와 EM간의 상관관계는 6월 초 0에서 -0.5까지 하락했다 (달러 강세 = 증시 하락 연관성 강화). 1) 동남아 국가 및 주요 선진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어 경기 둔화 우려를 점증시켰다. 2) 미국 6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이어졌고, 미 국채 금리가 빠른 속도로 하락한 영향도 컸다. 3) 선진국 기술주와 달리 EM 지수 내 비중이 높은 중국 기술주의 조정과 달러 반등도 부진한 신흥증시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