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로 경기 민감 업종 자금 유출. 채권은 장기물 중심의 자금 유입 지속
Fund Flows Report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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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로 경기 민감 업종 자금 유출 & 장기물 중심의 자금 유입 7월에는 주식 자금 유입이 둔화되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했다. 선진국에서는 영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이 50%를 상회함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의 규제를 푼 영향이다.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늘어난 점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에, 주식에서 자금이 빠르게 유출되었다. 그러나 감염자수가 늘어났음에도 사망자는 유의미하게 늘지 않자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주식 자금은 유입 전환했다. 이로 인해 7월 전체로는 증시로의 자금 유출입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업종 측면에서의 자금 차이는 두드러졌다.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가운데, 코로나19 이슈가 부각되면서 경기 민감 업종에서 자금이 유출되었다. 에너지, 금융, 소재에서 자금 유출이 두드러졌다. 한편, 채권 자금 유입은 지속되었다. 물가 피크아웃,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 조정으로 미국 장기물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자금이 유입되었다. 금리 안정으로 장기물 채권 및 성장주 중심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