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전기대비 0.7% 성장, 순수출의 마이너스 기여도 확대로 성장률 둔화. 내수는 예상보다 호조 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0.7%를 기록하며, KB증권 예상 (0.7%)에 부합했으며, 시장 예상 (블룸버그 0.8%)은 소폭 하회했다. 이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 (전기비 1.7%)보다 성장이 둔화된 것이다. 2분기 GDP 성장률 내에서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주요 지출 항목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내용 측면으로는 강한 회복세를 확인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순수출을 제외한 내수의 기여도는 +2.4%p로, 1분기 1.9%p보다 오히려 확대되었다. 2분기의 성장이 전기비 0.7%에 그친 것은 순수출의 전기비 기여도가 -1.7%p로 1분기 (-0.3%p)보다 마이너스 폭을 더 확대했기 때문이다. 마이너스 순수출 기여도는, 반도체 부족 등 생산차질의 영향으로 수출이 전기비 감소한 영향도 있었으나 (재화 수출 전기비 -2.7%),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예상을 상회하는 내수 회복세로 수입이 예상보다 큰 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는 판단이다 (재화 수입 전기비 1.7%). 민간소비는 내구재 및 서비스 소비가 증가하며 전기대비 3.5% 증가해 1분기 (1.2%) 증가폭을 크게 상회했다. 설비투자도 1분기에 6.1%로 큰 폭 증가해, 2분기에는 소폭의 감소 전환을 예상했으나, 2분기에도 전기대비 추가로 증가하며 확장세를 지속했다. 2분기 GDP는 경기 둔화 신호가 아닌, 내수 회복 속도 확장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