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아진 유가 안정성이 러시아 증시 하단 지지. 단기에 그칠 수요 부진과 낮아진 공급 증가 우려 유가의 안정성이 높아졌다. 첫째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영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방역 의무를 완화하면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사망자수는 이에 비례해 늘어나지는 않고 있다. 백신 접종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건강상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에 기인한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수요 부진은 이전 확산 대비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OPEC+ 합의 이후 원유 공급 증가 우려도 낮아졌다. 아랍에미리트 (UAE)가 2022년 5월부터 새로운 원유 생산 기준을 적용 받기로 결정된 영향이다. OPEC+ 원유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아졌다. 또한,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도 제한되고 있다. 유가가 신규 유정의 손익분기 가격인 배럴당 60달러를 상회했음에도 미국의 생산량 반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는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생산량 증대를 위한 CAPEX 투자보다는 주주 환원에 집중하는 것에 기인한다. 유가 안정성이 높아진 점은 러시아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