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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지표 부진, 글로벌 3분기 성장 예상보다 둔화를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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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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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생산?소비?투자 예상 큰 폭 하회.
생산차질, 정부의 규제 강화, 철강 감산, 홍수 등 영향
중국 7월의 실물지표들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되며 쇼크를 기록했다.
7월의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연초이후 누적)가 각각 전년대비 6.4%, 8.5%, 10.3% 증가해, 시장 예상 (8.3%, 12.1%, 12.6%)을 모두 큰 폭으로 하회했다.
1)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 차질과 수출 둔화, 2) 정부의 부동산 및 민영 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 3) 정부의 철강 등 생산 감축 지시, 4)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7월 홍수로 인한 소비 위축 등이 모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7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6.4% 증가해 6월 (8.3%)에서 큰 폭으로 둔화되었다.
민영 기업의 생산이 7월 7.1%로 6월 9.0%에서 큰 폭 둔화되었으며, 산업별로는 정부의 철강 등 감산정책으로 석탄 (-3.3%), 철강 (-6.6%), 조강 (-8.4%), 선철 (-8.9%) 등이 전년대비 큰 폭 감소를 보였다.
또한,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차질 여파도 지속되며, 자동차 생산이 7월 -15.8% 감소해 6월 (-13.1%)에 이어 감소를 지속했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감소해, 전년대비로는 8.5% 증가로 6월 (12.1%)에서 둔화되었다.
홍수로 인해 전반적으로 소비활동이 부진했으나, 특히 상품소매 증가폭의 둔화가 컸는데, 건설자재, 자동차, 통신기기, 화장품 등의 판매가 부진했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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