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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8월 수출, 전 품목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대비 34.9% 증가

KB Macro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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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수출 34.9% 증가하며 델타변이 확산과 생산 차질 여파에도 예상을 소폭 상회
한국 8월 수출은 532.3억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4.9%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이는 시장 예상 (블룸버그 34%)과 KB증권 예상 (34.1%)을 소폭 상회한 것이며, 7월 (29.6%) 증가율도 상회한 것이다.
이번 수출은 역대 8월 수출 중 최고 금액이며, 6개월째 해당 월의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하며 수출의 확장세를 지속했다.
8월 이후 아시아 중심 델타변이 확산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확대에도 예상을 상회하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생산차질 여파로 자동차 수출과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금액이 전월대비 감소했다.
수출 물량도 전년대비 4.1% 증가로 6~7월 2개월 연속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으나,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미국, EU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으며, 주요 품목들의 높은 수출 단가 유지가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다는 판단이다.
아세안 발 생산 차질의 여파는 9월 이후에도 누적으로 반영되며 자동차, 그리고 일부 IT제품들의 수출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9월에는 추석 연휴로 인하여 지난해보다 조업일수가 이틀 감소해 증가율은 한 자릿수대로 둔화가 예상된다.
다만, 4분기에는 선진국의 연말 소비시즌과 중국 및 아시아의 델타변이 진정과 수요 회복 기대로 수출이 전년대비 10% 내외 증가해 연간 수출 6,170억 달러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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