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아 증시 단기 (3개월) 투자 의견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 경기지표 회복 추가 확인 시기 인디아 주식시장에 대한 단기 (3개월)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며, 장기 (1년) 투자 의견은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 재정 개선과 시장 친화적인 정부 정책 속에, 8월에도 증명된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대가 증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센섹스지수 및 MSCI India Index는 연초 이후 20%대 상승한 한편, 2020년 하반기 이후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연출된 증시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201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남은 하반기 증시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단, 이익 개선을 빠르게 반영했고 민간소비를 비롯한 경기지표 회복의 추가 확인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한다. 추가 상승 시 점진적인 이익 실현도 나쁘지 않은 대안이다.
■ 기저효과에 따른 경기 회복 착시 효과. 개선세는 긍정적이나 소비 심리 회복이 핵심 관건 인디아 경기 회복세가 연출되는 한편, 유의할 점도 관찰된다. 회계연도 기준 1분기 (4~6월)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20.1% 성장해 1996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디아 정부는 4~6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었지만, 지난해 수준의 강화된 봉쇄조치보다는 경기 회복에 방점을 둔 정책을 실시해 경제활동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높은 성장에는 지난해 동 기간 24.4% 역성장이라는 기저도 작용했던 한편, 가시적인 성장에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경제활동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건설 및 제조 부문의 총 부가가치 (Gross Value Added)는 전년동기대비 68%, 49% 성장한 반면, 2019년의 88%, 96%만이 회복됐다. 6월 인디아 중앙은행은 올해 GDP 성장 전망치를 10.5%에서 9.5%로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