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화될 정책금리 정상화. 2022년에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하회할 것 신흥증시 (MSCI EM Index) 단기 (3개월) 중립, 장기 (1년) 비중 확대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 신흥증시는 방역, 인플레이션, 경기 3가지 정책에 동행하는 흐름을 연출할 것이다. 중국 리스크와 긴축 우려를 장기간 가격에 반영한 한편, 2022년 말 정책금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상승해 유동성 회수를 야기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브라질은 보조금을 통한 소비 회복과 경제 활동 정상화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
■ 방역 (백신), 인플레이션, 경기 3가지를 아우르는 정책 조합이 필요한 신흥국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신흥증시는 선진증시 성과를 하회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성장 전망을 둔화시킬 수 있지만,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과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으로 해결 가능하다. 신흥증시의 가장 큰 변수는 테이퍼링과 인플레이션이다. 연초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은 향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고, 하반기 본격적일 테이퍼링의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점 (또는 기대)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의 양호한 경기 회복과 달리,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신흥국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백신 부족 그리고 중국발 인플레이션이 전이될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이것이 성과 격차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