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레이션과 정치 불안의 장기화로 브라질 채권 및 헤알화의 추가 약세 전망 인플레이션과 정치 리스크 확대로 브라질 채권 금리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KB증권은 9월 22일 브라질 통화정책회의 (Copom) 결과에 따라 국채 10년물 금리 전망 (현재 9%)의 상향 조정 폭을 결정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와 정책금리 인상은 헤알화 강세 요인이나, 상기 리스크와 재정 포퓰리즘 우려는 약세 요인이다. 달러헤알 연말 환율 범위는 기존 4.8~5.1헤알에서 5.0~5.3헤알로 상향 (절하) 조정한다. 대선 후보의 윤곽이 뚜렷하게 나오기 이전인 2022년 상반기까지는 동 전망 수준의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 2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를 하회. 서비스부문 개선은 긍정적이나 가계 소비 및 투자는 부진 전반적인 회복 강도는 약해졌지만, 성공적인 방역과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 그리고 코로나바우처 (보조금)가 브라질 경기를 지탱하고 있다. 2분기 브라질 경제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1% 하락해 1분기 1.2% 대비 부진했고, 시장 예상 (+0.2%)을 하회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2.4% 성장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산업별로는 농업부문이 전분기대비 12.1% 감소했으나, GDP의 70%를 차지하는 서비스부문이 2.6% 증가했고 산업부문도 2.8% 성장했다. 생산 주체별로는 가계 소비가 제자리걸음한 한편, 정부지출이 전분기대비 0.7% 증가해 1분기 (-0.8%)보다 양호했고, 투자 (총고정자본형성)는 3.6% 감소해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