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화: G2 성장 감속 및 글로벌 공급 병목에 따른 교역 환경 둔화는 신흥국 통화 절하 요인 미중 성장 감속과 공급망 이슈로 신흥국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감소하고 그 결과 신흥국 성장률과 통화 절하로 연결될 수 있다. 신흥국은 리오프닝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중국의 전력 부족과 글로벌 공급망 혼선이 결합해 제조업 중심인 동남아시아 국가의 수출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 아시아 주요 제조업 국가는 그간 대미 수입을 증대했는데 락다운 완화에 따른 실물경제활동의 회복을 의미한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부동산을 포함한 일련의 규제 정책을 실시해 수요가 감소한다면 수출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브라질은 1~9월 총 수출 중 중국 비중이 34%인데 9월 한 달은 30%를 밑돌았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는 헤알화 자산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 달러로 본 신흥 증시: 원자재 수혜국 Up vs 반도체, 중국 고 의존국 Down MSCI Emerging Index와 달러인덱스는 역 (-)의 상관관계가 강화되었고, 한국, 대만, 브라질 증시가 달러 강세에 유독 약한 모습을 연출했다. 테이퍼링과는 별개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 공급 병목현상, 에너지 가격 강세 등 복합적인 요인이 달러 강세 기조를 이끌고 있다. 강달러에도 불구하고 성과과 양호한 국가는 러시아 (1개월 +8.4%), 인도네시아 (+6.9%), 인디아 (+4.0%)로 달러와 강한 양 (+)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9월 이후 달러대비 통화 가치는 인디아 루피화 (3.5% 절하)를 제외하면 러시아 루블화 (2.1% 절상),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0.1% 절하)는 강했다. 두 국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