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전략: 미 국채금리 상승과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 우려는 당분간 더 고조될 것이다. 에너지 재고가 충분치 않은 가운데 북반구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 반도체 등 부품공급 부족, 해상/내륙운송 차질, 노동력 부족 환경에서 가수요가 집중되는 연말 쇼핑시즌은 고비가 될 것이다. 인플레 대응을 위한 연준의 이르고 빠른 기준금리 인상 전망, 팬데믹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는 고용과 소비 회복 등으로 미 국채10년 금리는 내년 1분기 중 1.85%까지 상승할 것이다.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한다. 그러나 공급망 차질의 문제들은 대부분 팬데믹의 장기화에 따른 결과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이동제한이 풀리면, 운송/생산 재개와 노동력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 내년 초 겨울 난방 수요가 마무리되면 에너지 가격 안정과 함께 1분기를 정점으로 인플레 우려도 완화될 전망이다.
■경제: Real Post Corona를 향한 마지막 진통 2021년 4분기~2022년 1분기는 경제가 정상화로 가는 마지막 진통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넘어야 하는 고비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다. 병목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탄소배출 감축이 에너지가격 상승, 중국 생산차질 등으로 이어지며 경기와 물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 물가는 연말 6% 내외로 상승하고 중국의 4분기 성장률은 3.8%로 낮아질 것이다. 2022년 1분기까지 높은 물가와 성장둔화가 예상되나, 수요 둔화 및 중국의 디레버리지 우선 정책이 물가 상승의 지속력을 약화시키는 가운데 각국의 에너지 가격 안정 정책, 동절기 난방 수요 마무리, 기저효과 등을 바탕으로 2022년 1분기 이후에는 물가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