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수출, 물량과 금액 동반 상승하며 전년동월대비 24.0% 증가. 역대 10월 중 최고치 기록 한국 10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0% 증가하며, 9월 (16.7%)보다 증가폭을 확대했다. 이는 시장 예상 (블룸버그 28.5%)과 KB증권 예상 (26%)을 하회한 것이지만, 20일 수출 호조로 기대치가 높아진 영향이 컸으며 당초 예상한 경로보다 호조세를 기록했다. 수출 금액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9월 (558억 달러)에 3억 달러 못 미친 역대 2위이며, 10월이 통상 분기 말인 9월보다 금액이 감소하는 것을 감안하면 역대급 수출로 평가할 수 있다. 일평균 수출도 2개월 연속 26억 달러대를 유지했으며, 8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다. 또한, 10월에는 수출 물량도 전년대비 6% 증가하며 (9월에는 -6.4% 감소), 단가와 물량이 동반하여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다. 견조한 10월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아시아 델타변이 확산 진정 효과와 주요 선진국의 연말 소비시즌 수요에 대한 기대를 높여 11~12월 수출도 기존 예상보다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 국제유가 상승도 단가 상승에 기여해 11~12월 수출도 평균 20% 가까운 두 자릿수대 증가세가 예상되며 연간 수출도 기존 예상 (6,300억 달러 내외)보다 높은 6,400억 달러대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