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증시 점진적 비중확대 권고. 유동성 축소 리스크는 제한적이며 가치주 매력 점증 내년 말 이익실현을 고려한 신흥증시의 점진적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 선진국의 금리 정상화에도 유동성이 빠르게 위축될 가능성은 낮다. 선진국의 큰 정부, 중국의 재정 확대, 밸류에이션 매력 역시 신흥국 투자심리의 반등 모멘텀이다. 주요 리스크는 연준의 빠른 긴축과 강달러이며, 전통적인 중국 부채 리스크도 주의가 요구된다. 충격은 있겠지만 하락장의 트리거가 되지 않을 것이다. 예상하지 못한 ‘서프라이즈’가 아닌 ‘우려’로 소화 중인 변수이기 때문이다.
■ 미국과 중국의 경기 부양은 신흥국에 온기. 통화정책 정상화는 느리게 진행될 것 2022년 선진국 중앙은행은 긴축정책의 서막을 연다. 유동성 환수 우려는 신흥국 자산 가격을 하락시키겠지만 조정의 강도는 제한될 것이다. 생각할 수 있는 또는 상상할 수 있는 신흥국 리스크는 장기간에 걸쳐 투자 심리와 성과에 반영되었다.
코로나19 이후의 경제는 구조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은 큰 정부의 역할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고, 중국은 미국과 대립을 이어가겠지만 공동부유로 가기 위한 재정 확대 등 다양한 정책 변화를 시도할 것이다. 글로벌 경제 성장은 둔화되겠지만 진정한 정상화로 가는 길목인 2022년에 나타날 자연적인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