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2021~2022년 성장률 전망 동결과 물가 전망 상향조정하며 추가 금리 인상을 뒷받침 한국은행은 8월에 이어, 1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했다. 11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예상대로 2021~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0%, 3.0% 유지, 소비자물가 전망은 기존 2.1%, 1.5%에서 2.3%, 2.0%로 상향조정했다. 성장률 전망 유지와 물가 전망 상향은 한국은행의 추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할 것이다. 이번의 소비자물가 상향은 최근의 원자재 가격상승과 글로벌 병목현상으로 높아진 물가압력으로 10월까지의 예상을 상회하는 물가 경로를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내수 회복으로 인한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 확대로 2022년 상반기까지 물가가 2%대 이상을 기록할 것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기저효과와 공급 측 물가압력 완화로 2022년 하반기에는 2% 아래로 하락하는 경로를 제시했다. 한편, 지난 3분기 성장이 예상을 크게 하회했음에도, 2021~2022년 성장률 전망을 각각 유지했다. 2021년 연간성장률 4.0% 달성을 위해서는, 4분기 성장은 전기대비 1.0% 이상을 기록해야 하는데, 한은은 4분기 정부의 추경 투입효과 본격화와 단계적 위드 코로나로 인한 서비스 소비 개선으로 민간소비가 전기비 1% 이상 확대될 것을 전제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2022년에는 지연되고 있는 건설투자 개선의 본격화와, 생산차질 완화로 인한 비 IT부문 설비투자 개선과 함께 견조한 수출 지속으로 3.0% 성장 달성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