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병목현상 지속으로 제조업 생산 감소 및 재고 확대. 소비는 예상대로 견조한 회복세 - 10월 산업활동 동향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7월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델타변이 확산과 이에 따른 생산차질 여파가 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10월에는 중국 셧다운 완화, 아세안 델타변이 확산 둔화,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광공업 생산 감소폭이 개선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 (블룸버그 전월대비 -0.5%)와 달리, 전월대비 -3.0% 감소하며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한편, 소비부문은 예상대로 견조했으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각 전월대비 5.4%, 1.3% 감소를 보였다 - 10월 제조업 업황 위축은, 대체휴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요인도 있으나, 1) 자동차 생산 감소세 지속과 2) 반도체 출하 감소 확대가 주 요인이다. 자동차 생산 차질은 연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9월 들어 아세안 내 델타변이 확산으로 생산차질이 심화되면서 10월에도 전월대비 감소세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