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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물가 서프라이즈 기록. 2022년에는 2% 내외로 차츰 안정화

KB Macro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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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석유류와 신선식품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물가 예상 상회.
201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 상승
11월 한국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하며 시장 예상 (블룸버그 -0.2%)과 KB증권 예상 (-0.2%)을 상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3.7% 상승하며 지난달 (3.2%)보다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이는 201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폭이다.
11월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한 물가는 주로 석유류와 신선채소 포함 식품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다.
11월 석유류 가격은 전월대비 5.1% 추가 상승하며 전년동월대비로는 35.5%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11월 중순부터 하락 전환했으나 시차로 인해 11월 석유류 가격 추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유류세 인하는 11월 1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물가 하락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3번의 물가 조사 중 1번만 반영).
신선채소 가격은 가뭄으로 인한 배추 출하 지연으로 전월대비 8.1% 상승했으며, 이에 전체 신선식품 가격이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편, 서비스 가격은 여행 비수기로 인해 여행비 등 가격 하락했으나 (서비스가격 전월대비 보합), 외식물가 상승 압력 확대가 두드러졌다.
외식물가는 지난 2020년 12월 이후 12개월 연속 전월대비 상승 중이며, 11월에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월대비 0.6% 상승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는 2015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전년동월대비로는 3.9% 상승)이다.
다만 12월에는 11월 이후 국제유가 하락 (12월 1일 현재 WTI 65달러, 11월 평균 78달러)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석유류 가격 하락, 신선식품 가격도 차츰 안정되며, 물가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4% 내외로 (전월대비로는 0.1~0.2% 내외)로 11월보다 둔화 전망한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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