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국 두 가지 변수 점검: 제조업과 부동산 경기

KB Macro

■코로나 재확산에도 2022년 2.9% 성장 전망 유지.
내년 제조업과 부동산 경기가 주요 변수

최근 코로나 확산에도, 2022년 한국 성장률 2.9% 전망을 유지한다.
2022년에도 오미크론과 추가적인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 등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다.
그럼에도, 2021년부터 코로나 확산과 소비간의 상관성은 줄어들고 있고, 정부의 방침도 거리두기 강화보다는 최대한 ‘위드 코로나’로 향해 갈 것이라는 입장임을 감안하면 소비의 하방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2022년 한국경제의 두 가지 변수에 대해 점검해보았다.
첫번째는 제조업 경기다.
최근 수출지표는 예상을 상회하나, 제조업 생산이 감소하고 재고가 급증하고 있는데, 추세적인 제조업 경기 위축으로 보기에는 이르다.
병목현상이 완화되면서, 이르면 연말부터 지표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다.
두번째는 금리 인상 사이클과 함께 부동산 경기 향방이다.
부동산 가격의 가파른 상승도 문제이나, 부동산 가격 하락도 내수경기 둔화와 가계부채 부실 등 우려를 가져올 것이다.
과거 금리 인상 시기에는 견조한 경기가 뒷받침하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첫 금리 인상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었다.
2022년에도 부동산 가격 상승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의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