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연간 최대 실적 기록. 12월 수출도 11월에 이어 600억 달러대 기록하며 호조로 마감 - 한국 12월 수출은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600억 달러대를 기록하며 월간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18.3%로 시장 예상 (블룸버그 23.9%)과 11월 (32.1%)을 하회했으나, 2020년 12월 처음으로 500억 달러대를 돌파 (+12.4%)했던 것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실적이다. 2021년 연간 수출은 총 6,445억 달러로 3년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했고, 전년대비 25.8%라는 높은 증가율을 달성했다. - 12월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한 데는 1) 수출 물량과 단가가 동반 증가하는 가운데, 2) 반도체 수출이 9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지속하고, 3) 미국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함에 따라 일반기계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12월 수출 단가는 전년동월비 17.4%, 물량은 0.8% 증가했는데, 수출 물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박 수출 물량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음에도 총 수출 물량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석유화학, 이차전지 등 주요품목이 12월 실적 중 역대 1위를 기록했으며, 일반기계 수출은 미국 등의 인프라 투자 본격화로 12월 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