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긴축 정책으로 인해 디지털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 악화 및 크립토 윈터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공포탐욕지수 (Fear & Greed Index)는 201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식 대비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디지털자산의 상승 시점을 예상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비트코인의 가격을 결정하는 몇가지 변수 중 반감기에 주목한다. 비트코인 채굴 수량은 2,100만개로 한정되어 있으며, 4년마다 반감기가 설정되어 있어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2020년 반감기 이후 1블록당 보상이 12.5개에서 6.25개로 줄어들었다. 다음 반감기는 2024년으로 예상된다. 반감기가 되면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이론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과거 3차례 반감기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 사례를 참고했을 때 2024년 4번째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