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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반영되기 시작, 연말 국제유가 80달러대

KB Commodity Brief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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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도 조정 시작.
완만한 경기 침체 진입 시 연말 83달러, 강한 경기 침체 시 66달러 전망

6월 중순 들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제유가도 하락 조정을 보이기 시작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진 만큼 국제유가에 대한 전망치도 하향 조정할 필요가 높아졌다.
KB증권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연말부터 미국이 기술적 경기 침체 (완만한 침체)에 진입할 것을 베이스 시나리오로 제시하였으며, 2022~2023년 연간 성장률을 각각 1.6%, 0.0%로 기존 2.8%, 2.1%에서 1.2%p, 2.1%p 하향 조정했다.
이는 2022년 하반기부터 평균 전기비 대비 0.0%에 가까운 낮은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미 연준도 올해 연간성장률을 기존 2.8%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경기 침체는 예상되는 공급 불확실성에도 연말까지 국제유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 EU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제재에 대응한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중단 등 불확실성도 있어,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전쟁 불확실성이 증가보다는 완화되기 시작하고, 원유의 여름철 성수기 수요가 둔화되기 시작하는 8~9월을 지나면서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하락 전환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과거 경제성장률 1.0% 둔화 시 원유 수요는 1.2%p 둔화되었다.
또한 원유 수요 1.0%p 둔화는 초과공급 1백만 배럴/일을 누적으로 발생시켜 연말 국제유가 하락으로 작용할 것이다.
기존에는 연말 WTI 101달러/배럴을 전망했는데, 1) 소폭의 경기 둔화 (기존 전망 대비 연간 성장률 -0.7%p)를 반영하면 연말 유가 88달러/배럴, 2) 완만한 기술적 경기 침체 진입 (기존 대비 -1.5 ~2.0%p) 시 연말 유가 83.4달러/배럴, 3) 강한 경기 침체 진입 (기존 대비 -3.0~4.0%p) 시 연말 65.7달러/배럴로 시나리오 별 국제유가 레벨을 제시한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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