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아크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심사 8월 말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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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심사 8월 말로 연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는 아크인베스트가 신청한 ‘아크 21Shares Bitcoin ETF’의 승인 여부 결정 기한을 기존 7월 16일에서 8월 30일로 연기했다.
아크인베스트의 현물 ETF 승인 신청은 지난 3월에 이미 한 차례 거부당했으며, 직전 6월 29일에는 그레이스 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도 거부되었다.
미국의 주요 자산운용사는 2017년부터 지난 5년간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해왔는데, SEC는 주로 시세조작 가능성과 상품 관련 설계 및 관할 법안 등이 모호하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승인을 거부해왔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SEC와 CFTC (상품선물 거래위원회)가 관할하는 영역이 정확히 구분되어 있지 않아, 규제 공백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CFTC와 가상자산 공동 규제안을 마련하기 위한 MOU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SEC의 보수적인 입장을 감안해볼 때, 향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암호화폐 관련 관할 규제안이 정립되고 난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