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가격은 하락했으나, 끝나지 않은 유럽의 천연가스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연이은 천연가스 공급 차질 문제로 급등했던 천연가스 가격은 최근 3개월간 1) EU의 천연가스 재고 확충 (95%)과 2) 유럽의 따뜻한 초겨울 날씨로 하향 안정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형인 에너지 대란과 앞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의 불확실성은 천연가스 수급과 가격에 변동성을 줄 것이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으로 2023년에도 유럽의 에너지난은 악화될 공산이 크다. 9월부터 중단된 노드스트림은 유럽에 가장 많은 양의 가스를 공급하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만약 내년에도 재개되지 않는다면 천연가스 공급 부족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현재까지는 따뜻한 유럽 날씨가 겨울 내 지속된다면 올해 겨울부터, 따뜻한 날씨가 지속된다면 내년 봄부터 다시 주요국 간 천연가스 구매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