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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리오프닝 vs. 글로벌 경기 침체 부담, 유가의 저점은?

KB Commodity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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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리오프닝 기대에도 경기 침체 부담으로 1분기 내 하락 압력 우세

국제유가는 연준의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면 하락, 공급 불확실성 이슈가 부각되면 상승압력을 받으며 70~80달러대 박스권 횡보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가 90달러대 중반 이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시행과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 등 공급 불확실성보다는 경기 침체라는 수요 위축 우려가 시장에 큰 부담을 주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에도, 단기적으로는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의 여파로 1분기 내 유가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 침체 시기의 국제유가의 저점은 경기 선행지수의 저점과 대체로 일치하며, 시기는 1분기 말, 또는 상반기 내로 전망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국제유가는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의 리오프닝, 2분기부터 국제유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

중국 정부가 지난해에는 경제 봉쇄와 봉쇄 완화를 반복했으나, 올해에는 단계적인 리오프닝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글로벌 수요가 경기 침체로 인하여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의 리오프닝이 원유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원유 수요는 약 100만 배럴/일 (글로벌 수요의 1%), 6%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1년 중국이 4%대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됨에도 원유 수요는 이례적으로 감소했다.
이는 경제봉쇄의 타격이 컸음을 의미하며, 올해 중국이 3~4%대 성장을 한다고 하면 지난해의 이연 수요와 함께 원유 수요는 6%대 증가할 것을 시사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경제 봉쇄 해제에 따른 코로나 대유행 여파로 본격적인 리오프닝의 효과는 2분기 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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