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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I 지수로 미리 보는 1~2월 중국 내수 경기

China Issue Tracker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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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한 1~2월 경제지표 대신 참고하면 좋은 지수, BCI (Business Conditions Index)

중국 4대 경영대학원 중 하나인 CKGSB (장강상학원)은 매달 25~30일 사이 BCI 지표를 발표한다.
해당 지표는 PMI와 유사한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대상은 300여 곳의 내수 중심의 중소형 민영기업이다.
BCI를 구성하는 세부 지수로는 “기업판매전망, 기업이익전망, 기업자금조달환경, 기업재고전망”이 있다.
BCI 이외에도 CKGSB에서 발표하는 여러 지수 (기업총비용전망, 소비품가격전망, 투자전망, 고용전망 등)가 있다.

■1월 BCI를 통해 짐작해보는 소매판매와 취업시장 분위기

2023년 1월 BCI 지표는 49.7로 임계점인 50을 하회했지만, 전월치 (45.2)를 상회해 2022년 10월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부 지표 중 유일하게 기업판매전망지수 (59.9)만 임계점을 상회했고, 상승폭도 제일 큰 +9.6%p를 기록했다.
소매판매와 추이가 비슷한 (그림1) 해당 지수는 코로나19 이전에는 60.0을 꾸준히 상회한 점을 고려하면,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경기 회복으로 임계점은 물론 60.0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기업재고전망 지수만 46.2에서 44.0으로 감소했다.
이는 기업들이 수요 회복에 재고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향후 제조업 경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고용전망지수와 기업투자전망지수는 각각 취업자 수, 제조업 고정자산투자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두 지수 모두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임계점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임계점을 하회하면서 변동폭이 확대돼 1월에는 각각 56.0, 53.6을 기록했다.
임계점은 상회했지만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보아, 고용시장과 제조업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아직 유의미한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지는 않다.
박수현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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